英 실업률 48년만에 최저…"일할 사람이 없다"

영국, 5~7월 실업률 3.7%로 예상치 하회
고용자 수 증가·비경제활동 인구 비중↑
  • 등록 2022-09-13 오후 4:10:27

    수정 2022-09-13 오후 9:30:3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이 약 50년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증가했지만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도 늘어 여전히 일할 사람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실업률이 4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되면서 일자리는 늘었지만 경제활동 인구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사진= AFP)


영국 통계청(ONS)은 13일(현지시간) 올해 5~7월 3개월 동안 영국의 실업률이 3.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의 실업률이 사전에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3.8%)보다 낮았다며, 1974년 이후 48년 만에 최저치라고 전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5~7월 취업자 수는 4만명 증가에 그쳐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비율은 21.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로이터는 “학생을 비롯해 장기질환자로 분류된 사람들이 노동시장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란은행(BOE)은 구인난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년동기대비 10.1% 상승하며, 유럽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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