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본사 옆 강서점도 '메가푸드마켓'…플래그십 전략 속도

리뉴얼 마치고 25일 오픈…젊은 소비자 공략 방점
고객 니즈 반영 식품 강화…앵커 테넌트도 적극 유치
  • 등록 2022-08-25 오후 3:07:26

    수정 2022-08-25 오후 3:07:2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메가푸드마켓’을 앞세워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전략을 전개 중인 홈플러스가 본사 사옥이 소재한 강서점도 새 단장을 마치고 25일 오픈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0호점으로 이름을 올린 강서점은 식품 매장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앵커 테넌트를 입점시키며, 서울 강서구 내 비중이 높은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10호점 가양점.(사진=홈플러스)


먼저 강서점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식품매장을 강화하고, 오직 강서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확대했다. 전점 평균 대비 20~34세 거주자가 3% 가량 많고, 강서점을 자주 이용하는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7% 높은 점을 고려해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한 쇼핑 공간으로 구성했다.

식품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베이커리 ‘몽블랑제’부터 변화를 줬다. 깜빠뉴 등 칼로리는 낮고 식감이 뛰어난 건강빵을 늘리고, 든든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대체할 수 있는 식사대용 조리빵을 추가 론칭했다. ‘몽스 도넛’ 존도 신설해 다양한 디저트류를 선보인다.

신선매장에는 각 시즌별 당도선별 과일과 유명산지 과일을 만나볼 수 있는 과일 팝업샵을 오픈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요리에 품격을 더해 줄 플레이팅 허브 △이색 버섯 등 신선하고 트렌디한 채소를 구비하는 한편,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샐러드 ‘한끼신선’과 식사 대용 편이 샐러드도 구성해 고객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회 요리 코너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손질해주는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 코너 ‘스테이크 하우스’도 선보인다. 또 즉석에서 바로 요리한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푸드 투 고’ 섹션에서는 ‘피자&테판야끼’ 코너가 첫 선을 보인다.

특히 강서점은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매대 높이를 낮춰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고객들이 상품의 위치나 동선 파악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상품은 브랜드·유형별로 모음 진열하고 구역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주요 앵커 테넌트로는 1층에 210평 규모로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서 브런치와 디저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로컬 맛집 ‘뚜스뚜스’가 입점했고, △국내산 1등급 프리미엄 등심을 사용한 ‘쑝쑝돈까스’ △가래떡을 직접 뽑아 만든 부산 분식 맛집 ‘떡장인방앗간’ △중식 전문점 ‘홍콩반점0410’ 등 브랜드로 새 단장한 푸드코트 ‘더 홈 키친’도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아디다스·폴로 등 유명 브랜드를 모은 패션 편집샵 ‘4TEN’과 ‘ABC마트’ 등을 신규 입점해 고객 경험 개선 및 집객에 힘썼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24일까지 2개월간 MINI 공식딜러 바바리안모터스와 함께 MINI 팝업스토어도 연다. 다음달 7일까지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포토존을 설치하고 오는 27일과 다음달 3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 전무는 “이전에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리뉴얼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약해 강서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강서점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력 점포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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