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웹콘텐츠 플랫폼 기업
탑코미디어(134580)는 오는 6월 일본 웹툰 플랫폼을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탑코미디어는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와의 영업양수도 절차에 속도를 내, 상반기 중 탑코재팬을 통해 자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탑코미디어는 탑코가 보유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의 일본 유통 관련 유무형 자산 등 모든 권리를 양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업양수도 결정 후 탑코미디어 주주들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됐다. 이를 행사한 주식수는 36주에 불과했다. 반대 의사가 극소수인 만큼 주주들의 일본 사업부 양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탑코는 지난해 웹툰 단순 공급만으로 100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매출을 기록했다. 탑코의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신규 IP를 확보할 경우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탑코미디어의 100% 자회사가 되는 탑코재팬을 통해 자체 플랫폼을 오픈하고 일본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일본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웹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