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정보 서비스' 만족도 소폭 상승…'승차벨' 긍정 평가

만족도 84.5점…전년 대비 0.2점↑
  • 등록 2021-12-29 오후 3:58:26

    수정 2021-12-29 오후 3:58:2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제공하는 버스정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근소하게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2021년 ‘경기버스정보 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84.5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월 22일부터 4주 동안 진행한 이번 조사는 1520명의 경기버스정보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85.5점으로 전년 대비 0.3점 높았고 ‘분야별 만족도’는 작년과 같은 83.4점이다. 분야별 만족도 중 ‘정보 정확성’은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85.2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버스.(사진=경기도 제공)
이용자들은 전년보다 가장 개선된 점으로 ‘버스정보 정확도가 높아진 점’(81.4%, 중복응답)과 ‘다양한 정보(차내 혼잡정보와 빈자리 정보 등)가 제공돼 편리한 점’(62.0%, 중복응답)을 꼽았으며 ‘차내 혼잡정보(43.0%, 중복응답)’와 ‘빈자리 정보(40.7%, 중복응답)’도 유용하다고 답했다.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버스정보 정확도’에 대해서는 ‘도착정보 정확도 향상(53.7%, 중복응답)’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용자들이 버스정보의 정확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버스정보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버스정보가 정확해서(81.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경기도가 무정차 근절과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올해 3월 도입한 ‘승차벨 서비스’는 ‘서비스 필요성이 있다(긍정 67.5%)’로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벨 서비스는 정류소에 도착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안내, 화면 깜박임)이 울려 버스 운전기사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버스 승차지원 서비스다.

김용범 교통정보과장은 “1300만 경기도민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버스운수 업체들과 협력해 정보의 정확성 개선과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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