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5G 구축 시작..상용화 진행

노키아, 보다폰 뉴질랜드와 계약 소식 밝혀
  • 등록 2019-09-17 오후 2:32:52

    수정 2019-09-17 오후 2:32:52

핀란드 오울루 소재 노키아 5G 장비 제조공장 내부 모습. 노키아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뉴질랜드도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을 시작한다. 통신장비업체 노키아는 17일 뉴질랜드의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뉴질랜드’와 함께 뉴질랜드 최초의 5G 상용망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올해 연말까지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인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퀸즈타운에서 보다폰 뉴질랜드의 5G 서비스 론칭을 위해 장비 공급 및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노키아의 에어스케일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AirScale radio access network),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cloud-native core), 설계 서비스가 포함된다.

노키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키아만이 가능한 엔드 투 엔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노키아의 5G 포트폴리오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솔루션의 유연성과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토미 우이토 노키아 모바일네트워크 총괄 대표는 “20년 이상 함께 해 온 노키아의 파트너인 보다폰 뉴질랜드와 협력하여 뉴질랜드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는 보다폰 뉴질랜드가 고객들에게 5G 서비스 제공은 물론, 나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연결된 사회(connected society)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키아는 한국의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미국의 T모바일·AT&T, 일본 소프트뱅크·NTT도코모 등 세계 48개 통신사업자와 5G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노키아 측은 “5G 구축을 위해 노키아를 방문한 노키아의 기존 4G 고객 전원이 이미 노키아를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며 “노키아는 4G보다 5G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 함부르크 항만 당국(HPA),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함부르크항에서 5G 시연 작업에 성공,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산업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실제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개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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