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사진)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11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1년의 성과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아 이같이 평가했다.
김 박사는 “통상 신설은행이 흑자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3~5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며 “금융소비자 편익 측면과 은행산업의 발전 측면으로 구분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를 중심으로 성과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금융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는 중금리 대출의 적극적 취급으로 대출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기존은행보다 편리한 방식의 모바일뱅킹 제공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각종 수수료를 낮추는데 일조했다”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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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증자 문제를 해결하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신제품의 규제를 일정 기간 풀어주는 제도) 등 도입을 통해 인터넷 상거래 데이터 등 비식별정보의 이용을 보다 간편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민병두·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