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휠체어’, 올해 최고의 대학생 발명품으로 선정

전국 최대 규모 ‘대학창의발명대회’ 우수 수상작 발표
전국 134개 대학에서 4636건의 발명 아이디어 출품돼
  • 등록 2016-11-09 오후 12:00:00

    수정 2016-11-09 오후 12:00:0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장애인을 위한 ‘양방향으로 사용하는 휠체어’가 올해 최고의 대학생 발명으로 선정됐다.

이 발명품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 시 후방으로만 앉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등받이와 다리받침을 전후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발명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의 우수 수상작이 9일 발표됐다.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4개 대학에서 4636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양방향으로 사용하는 휠체어’를 발명한 청주대팀(조성욱·김문경·김관후)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디지털 곡률반경 측정장치’를 발명한 충남대팀(안성현·이태현·최재호)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서울과학기술대 고영준·가톨릭대 김정휴·KAIST 이수호 등 28개 대학 44팀이 우수발명상을 수상했다.

이춘무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이 대회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은 우리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이 학생들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 대학창의발명대회’ 시상식은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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