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포인트(0.43%) 오른 68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662.28까지 하락했지만 오전 10시30분 상하이 지수가 2% 이상 오르면서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44억원, 1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9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3.1%) 종이·목재(2.38%) 의료·정밀기기(1.73%) 제조(1.28%)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류(-5.79%) 기타 제조(-2.12%) 방송서비스(-1.90%) 인터넷(-1.43%) 업종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지엠피(018290)와 라온시큐어(04251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엠피는 감자한 이후 첫 거래에서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597억원으로 시가총액은 311억원보다 컸다. 라온시큐어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CES) 2016’에서 골드만삭스가 녹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빅텍과 스페코 등 방위산업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대북 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에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이날 거래량은 7억 197만주, 거래대금은 3조 6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621개 종목이 내렸고 8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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