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카카오' 품은 코스닥, 사흘 만에 급반등

전일대비 1.82% 오른 544.05로 마감
다음카카오 8% 넘게 급등하며 대장주 등극
  • 등록 2014-10-14 오후 3:18:09

    수정 2014-10-14 오후 3:18:0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이틀 연속 급락했던 코스닥지수가 다음카카오의 합병상장 효과 덕을 톡톡히 보면서 사흘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합병상장 후 폭발적인 거래량을 보이며 단숨에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1.82%) 오른 544.05로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세로 돌아선 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540선을 가뿐히 회복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18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 행진을 벌이며 4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92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와 통신서비스, 유통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다음카카오 효과에 인터넷이 7.5% 급등했고, 오락문화와 섬유의류, IT 소프트웨어 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존 1300만여주가 상장돼 있는 다음 주식에 더해 이날 4300만주가 추가 상장된 다음(035720)카카오는 8% 넘게 급등하며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다음과 카카오 간의 시너지 효과 기대에 최근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됐다.

셀트리온(068270)은 다음카카오에 대장주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4% 넘게 오른 데 위안을 삼았고, 파라다이스(034230)도 4% 이상 뛰었다. CJ오쇼핑(035760)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도 동반 상승했고, 전날 11% 넘게 급락했던 CJ E&M(130960)은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며 6%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내츄럴엔도텍(168330) 이오테크닉스(039030) 포스코ICT(022100) 원익IPS(030530) 성우하이텍(015750) 씨젠(096530)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동서(026960)는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판매 발각 소식에 이날도 3% 넘게 빠졌고, 컴투스(078340)도 3% 이상 떨어졌다. 메디톡스(086900) SK브로드밴드(033630) 로엔(016170) 골프존(121440) 게임빌(063080)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마스크 관련주가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했다는 소식에 케이엠(083550)오공(045060)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중국 기업 피인수설이 제기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크루셜텍(114120)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기기에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테라세미콘(123100)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8% 넘게 오르며 사흘 만에 반등했고, 예스24(053280)는 내달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한빛소프트(047080)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6.6% 내렸고, 에이스하이텍(071930)은 하한가를 맞으며 사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331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6791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6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85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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