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011780)화학 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사내이사가 되는 것을 막고, 그룹의 의결권을 행사하는데 제동을 걸기 위해 이같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020560) 주총에서 금호산업의 의결권 행사를 문제 삼아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려고 했다. 금호산업의 의결권 30%를 제외하면 이날 주총에서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아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관해 충분히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이에 관해 금호 석화 측은 “주주총회 성립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의결정족수의 확인도 불가능했고, 개별 안건에 대한 표결절차조차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률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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