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모나코…15㎡(약 4.5평)에 11억원

  • 등록 2014-03-06 오후 4:16:37

    수정 2014-03-06 오후 4:16:37

【서울=뉴시스】많은 사람들이 미국 뉴욕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5000만 달러(531억850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는 일반인들에게는 ‘헉’ 소리가 나는 가격이지만 슈퍼리치들에게 뉴욕은 싸게 사는 곳일 뿐이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평방피트(0.093㎡, 0.028평) 기준 뉴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는 모나코에선 100만 달러(약 10억6370만원)로 15㎡ 넓이의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어 세계 최고 땅값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4.5평으로 원룸 수준보다 못하다.

반면 뉴욕에선 100만 달러로 30㎡ 크기의 주거지를 구매할 수 있다. 순위는 모나코, 홍콩, 런던, 싱가포르, 제네바에 이어 6위였다.

아울러 고급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에 있어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곳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였다. 자카르타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38% 상승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는 부동산 가격이 29% 올라 상승폭 2위, 인도네시아 발리는 22%가 상승해 3위에 기록됐다.

한편 부유층은 경제 활동과 삶의 질, 정치적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영국 런던을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꼽았다. 뉴욕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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