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원식·유기홍·유은혜 의원실 주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복 유통에 따른 소비자가격 추정’을 발표했다.
여기에 광고비, 운송비, 창고비 등 교복 브랜드업체의 간접비와 영업이익이 더해져 대리점으로 넘어갈 때의 출고가는 15만원이 된다. 대리점은 자신들의 인건비, 임대료, 영업이익 등 9만원을 추가해 소비자들에게 평균 24만원에 판매한다.
교복업체들은 이번 조사가 원가만 공개됐을 뿐 조사한 교복 모델 브랜드나 수량 등의 기준이 모호하고, 추산 방식 등이 공개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어떻게 저런 원가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추정 방식 등을 알아보고 공식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진행됐으며 가격은 교복 제조업체와 대리점 등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