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거래 침체로 급매물이 쌓이면서 집을 살지 말지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급매물은 대개 시세에서 10%정도 싼 가격에 내놓은 물건을 말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집값이 떨어지는 시기에 나온 급매물은 경매가보다 더 쌀 정도로 가격은 낮은 편입니다.
바로 가격 하락기에는 집값이 더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잔금을 치를 시기에도 어느정도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급매물을 고를 때는 왜 싸게 나왔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급매로 나온 물건의 성격을 파악하면 매수자가 협상 주도권을 갖고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단지 내에서도 인기 없는 평형이라 가격경쟁력이 없는데도 급매물로 둔갑해 특별히 가격을 낮춘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매물을 고를 때 급하게 거래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자가 대신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반드시 제3자가 적법하게 대리권한을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출계획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급매물 거래 특성상 계약금부터 밀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사려는 집이 이미 전세대출이 많이 이뤄진 경우에는 대출에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