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4일 16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외환은행(004940) 최종 인수를 눈앞에 둔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두달여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일정부분 회사채 발행이 불가피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흡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채권 시장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3년물 600억원, 5년물 800억원 등 총 14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3년물은 국고채+50bp(0.5%포인트), 5년물은 국고채+38bp로 금리가 정해졌다.
3년물 금리의 경우 전일(23일) 민평 금리 대비 12bp 높지만 5년물은 1bp 낮은 수준이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5년물의 경우 시장의 반응이 좋아 오버부킹(초과수요)이 이뤄지면서 강한(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어느 정도를 회사채로 충당할 지 단정짓기 어렵지만 대략 1조원 안팎을 계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장 급하게 회사채 발행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만큼 순차적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외환銀 노조 "현대건설 매각작업 중단하라"
☞[하나+외환]`먹튀 낙인` 론스타 무엇을 남겼나
☞하나금융 오늘 이사회서 외환銀 인수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