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미려는 괴로워' 심증뿐이라 징계무리

향후 모니터 엄격하게 하겠다
  • 등록 2007-07-26 오후 8:31:41

    수정 2007-07-27 오전 8:18:23

▲ Mnet의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기:미려는 괴로워'


[이데일리 유숙기자] 방송위원회가 케이블TV Mnet의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기 : 미려는 괴로워’(이하 ‘미려는 괴로워’)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방송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 연예오락심의위원회에서 ‘미려는 괴로워’의 방송사고 연출 의혹에 대한 심의 및 징계 여부를 의결한 결과 현 심의 규정으로 제재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케이블TV 심의를 담당하는 방송위 심의2부 김양하 부장은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어 제재에 무리가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의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김부장은 이어 “단 프로그램 전체 컨셉상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신체 비하적인 내용이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로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려는 괴로워’는 프로그램을 위해 4월26일 같은 방송사의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도중 김미려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서 뛰어나가는 방송사고를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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