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샤니공장 '끼임 사고' 발생…SPC "가동 중단·깊은 위로"

50대 직원, 8일 오후 이동식리프트와 설비 사이 끼어
구조 당시 심정지…"현재 호흡 돌아와 수술 준비 중"
SPC 사과문 내고 "전 생산라인 곧장 가동 중단"
"경찰조사 성실히 임할 것"…오후 실적 발표도 연기
  • 등록 2023-08-08 오후 3:55:23

    수정 2023-08-08 오후 3:55:2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샤니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곧장 사과하고 후속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경기도 성남 샤니 공장에서 근무하던 50대 직원이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해당 직원을 구조해 외상성 심정지를 확인, CPR 및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SPC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현재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 SPC는 곧장 입장문을 내고 “먼저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 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SPC는 향후 직원 상태와 상세한 경위에 대해 추가로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SPC삼립(005610)은 이날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 설비 증축에 따른 투자건은 이사회 결의 당일 공시의무가 있어 이에 대한 공시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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