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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부천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사업시행자로 확정됐고 2026년까지 4조1900억원을 투입해 부천 상동 일대 38만2000여㎡를 영상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컨소시엄은 문화산단을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뉴콘텐츠 생산거점으로 만든다. 콘텐츠 기획부터 투자, 제작, 전시, 유통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골자이다.
컨소시엄은 공공기여사업(8700억원 규모)으로 융복합센터를 짓고 10년간 운영한 뒤 부천시에 기부한다. 단지 내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도 진행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분야인 콘텐츠산업에 적극 투자해 부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매각대금 중 일부는 원도심의 주차장 등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한다.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규화 GS건설 컨소시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시장은 “영상문화산단이 세계적인 뉴콘텐츠 생산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 이후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았다.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