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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이날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강원 고성군 21개 농가에 볍씨 1810㎏을 지원한 데 이어 나머지 43개 농가에 대해서도 5월 초까지 농가 선호 오대벼 품종 종자 3만1000상자(약 6200㎏)를 무상 공급한다. 고성군 64개 농가는 이번 산불로 볍씨 6914㎏을 소실했다.
강릉·속초 지역 농가에 대해서도 정부보유 볍씨 640㎏을 공급한 데 이어 종자 1만1500상자를 육묘해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농기계·농기구 수리 및 대여도 지원한다. 농업 당국은 지난 8일부터 농기계조합 25개반 50여명과 지역 농협 4개반 8명을 구성해 현지에서 농기계 무상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 긴급가축진료반과 축협동물병원은 산불로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신 가축에 대해 진료하고 있다. 현재 196개 농가 5032마리가 진료를 마쳤다. 또 축산시설, 농기자재 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에 축사시설현대화자금 56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비 지원도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난 기준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현재 농업 부문 피해 복구비를 산정하고 있다. 이달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확정을 거쳐 5월 이후 지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주 간부 공무원을 피해 현장에 파견해 긴급 지원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하루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지자체·지역농협·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조해 추가 지원책도 고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