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선수단 “北 선수와 훈련하고 경기할 날 기대”

24일 평창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평화 기원 영상 메시지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씨앗,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지길”
  • 등록 2018-04-24 오후 12:00:00

    수정 2018-04-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24일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선수들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D-3일을 맞아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씨앗이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 선수는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한 북측 대표 선수 마유철, 김정현 선수와 함께 설원을 누비며 훈련하고 경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소중한 결실을 맺길 소망했다.

파라 아이스하키의 간판 공격수 정승환 선수는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날씨처럼 한반도 평화에도 봄기운이 풍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승환 선수에 이어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단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감사드린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평화 기원 영상 메시지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이 오픈한 17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배우 정우성 씨, 김태리 씨, 장근석 씨, 윤균상 씨와 지난 4월 평양공연 ‘봄이 온다’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가수 조용필 씨, 백지영 씨, 알리 씨 등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대학생 기자단,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도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 릴레이에 참여했다. 각계 유명인사와 배우, 방송인 등이 보내온 약 50여 개의 영상 메시지는 온라인 플랫폼의 ‘평화 기원 릴레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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