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은 어깨·무릎 수술 후 재활치료를 위한 의과·한의과 협진 치료 매뉴얼을 개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장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4년 한해에만 55만명에 달한다. 무릎 통증 역시 일반적으로 성인의 25%가 겪으며 최근 20년간 65%이상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청연한방병원 조희근 원장(청연의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어깨나 무릎 수술의 경우 수술 후에도 상당기간 해당 관절의 통증 및 운동제한이 상당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이어지는 재활치료가 수술 자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며 수술 후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각 치료의 단계별로 한의과와 의과가 협진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역할 분배, 진료 의뢰 및 의료진간 협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구비하고 있다. 더불어 한의 진료 협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침구 및 한약치료는 물론이고 각종 외치와 추나 및 도인운동요법까지 망라했다.
무릎 치료 역시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결과 침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더 낮은 통증과 부종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더 빠른 ROM(관절 가동성)의 회복을 보였다.
조희근 원장은 “재활치료에는 의과 · 한의과 치료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깨, 무릎 수술 환자가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협진을 통해 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환자를 보며 그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협진 매뉴얼 개발의 가장 큰 목적이자 이유”라며 “무릎, 어깨 수술 후 재활 치료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환자와 질환의 협진 치료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