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중국 베이징 소재의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 CSII, 종합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엔코아차이나와 통합 로그분석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SII는 은행권 IT 솔루션 개발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3천명에 달하는 IT 기술, 금융 서비스 전문가를 통해, 중국 수백여 개 은행에 온라인 뱅킹, 모바일 뱅킹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코아차이나는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인 엔코아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 중국 관세청, 도로공사 등을 비롯한 중국 정부 및 공공 기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안 컨설팅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오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CSII, 엔코아차이나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3~5년간 연평균 25% 안팎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IT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유은행을 비롯한 수백여 개의 은행에 자사 금융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CSII, 중국 다수 금융, ICT 분야 정부 기관에 데이터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엔코아차이나와의 유기적인 협업에 기반해, 국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국 정부, 공공기관 및 기업에게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강음농촌상업은행에 금융 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둔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필두로, CSII와 엔코아차이나가 보유한 높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중국 500여개의 은행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착수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중국 정부 기관 대다수가 해외 IT 솔루션 구매 시 자국 내 과거 실적 유무를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는 만큼, 중국 현지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IT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