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사고 헬기가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한 이날 오전 10시 49분부터 추락 시각인 오전 10시 53분까지 레이더 상에서 두 차례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제를 담당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헬기 추락 시간 1분 전인 오전 10시 52분 지상에서 700피트(210m) 아래로 저공 비행하는 헬기를 확인하고 기수를 올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00피트 이상으로 기수를 올린 헬기는 이내 다시 700피트 아래로 저공 비행했으며, 오전 10시 53분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들의 “추락 전 헬기 동체에 불이 붙어 있었고, 추락 직전 낮게 날며 선회하다 굉음을 내며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는 진술도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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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일대는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아파트, 학교, 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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