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4 재보선 당일인 이날 오후 5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투표율은 34.6%다. 이는 직전 국회의원 재보선이었던 2011년 4월 당시 투표율(33%)보다 1.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재보선 각 선거구의 현재 투표율은 각각 35.4%, 30.1%, 39.1%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40% 이상의 투표율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이후 총 12번의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투표율이 40%를 넘었던 적은 불과 4번이었다.
선관위 측은 오후 6시 이후 몰려들 넥타이부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1년 4월 당시에도 투표율이 오후 6시 이후 2시간동안 무려 8.3%포인트 급등했다. 퇴근길에 직장인들이 대거 투표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도 표가 막판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노원병에서 그 효과가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노원병은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전형적인 베드타운이기 때문이다. 선거당일 날씨가 맑다는 점도 투표율 상승에 한 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9대 총선거에서 이들 3곳의 부재자투표율이 2.1%(서울 노원병), 1.5%(부산 영도), 2.2%(충남 부여·청양)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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