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대표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대국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같이 가고 싶은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31.6%, 안철수 서울대 교수 24.3%,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안철수 교수, 5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장 토론을 잘할 것 같은 후보’를 묻는 항목은 박근혜 31.2%, 안철수 19.9%, 문재인 13.8%였다. 세 사람의 이러한 순위는 연말 대선 다자구도 지지율 순위가 비슷하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특히 교육, 안보, 국방, 사회적 차별 해소 등 전반적인 분야의 대국민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눈길은 끄는 부분은 대부분 분야에서 2위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안보 분야에서는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은 28.0%가 ‘경제’를 꼽았다. 이어 ‘사회통합’이 26.6%로 뒤를 이었고 ‘국가안보’ 18.3%, ‘국가관’ 12.9%, ‘외교’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국민설문조사는 지난 26~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500명) 및 휴대전화(300명)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5% 포인트였다.
한편,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100회 특집 생방송에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vs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위원 vs 진중권 동양대 교수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vs 정은혜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등 여야 정치인과 최고의 논객들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