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가고 싶은 후보? 박근혜>안철수>문재인

  • 등록 2012-06-27 오후 5:24:47

    수정 2012-06-27 오후 5:24:4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본격 휴가철이 눈 앞이다. 여름휴가를 여야 유력 대선주자와 함께 갈 수 있다면 국민들은 누구랑 휴가를 보내고 싶을까?

tvN 대표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대국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같이 가고 싶은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31.6%, 안철수 서울대 교수 24.3%,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안철수 교수, 5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장 토론을 잘할 것 같은 후보’를 묻는 항목은 박근혜 31.2%, 안철수 19.9%, 문재인 13.8%였다. 세 사람의 이러한 순위는 연말 대선 다자구도 지지율 순위가 비슷하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특히 교육, 안보, 국방, 사회적 차별 해소 등 전반적인 분야의 대국민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교육 양극화 해결의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31.5%, 안철수 24.6%, 문재인 15.6%, 김문수 4.1%, 손학규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도 박근혜 37.2%, 문재인 17.2%, 안철수 11.3%, 손학규 4.0%, 정동영 3.8%, 정몽준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 해소’와 관련, 박근혜 39.0%, 안철수 21.6%, 문재인 12.9%, 손학규 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눈길은 끄는 부분은 대부분 분야에서 2위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안보 분야에서는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은 28.0%가 ‘경제’를 꼽았다. 이어 ‘사회통합’이 26.6%로 뒤를 이었고 ‘국가안보’ 18.3%, ‘국가관’ 12.9%, ‘외교’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철수 교수의 대선출마 입장 표명과 관련, ‘철저한 검증을 위해 빠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8.8%, ‘대선출마는 본인의 선택이므로 입장 표명을 종용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34.9%로 팽팽했다. 아울러 ‘가능한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응답도 11.4%로 나타났다.

이번 대국민설문조사는 지난 26~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500명) 및 휴대전화(300명)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5% 포인트였다.

한편,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100회 특집 생방송에는 ▲ 강기정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vs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위원 vs 진중권 동양대 교수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vs 정은혜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등 여야 정치인과 최고의 논객들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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