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블루칩과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블루칩은 IBM 충격으로 하락중이며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전일 조정의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랠리를 보인데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과매수됐다는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매물벽을 만나면서 89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나스닥도 16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7일만에 하락마감했다.
IB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회계부정과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기술주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IBM은 이번 조사가 제한적이며 회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는 G-8정상회담에서 달러화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오늘 베를린에서 열리는 IMF총회에 참석해 연설한다.
3일 오전 8시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6.0포인트 하락한 1184.50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다우지수선물은 36.0포인트 하락한 886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으며 S&P500지수선물은 2.9포인트 내린 965.3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IB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2000년과 2001년의 매출액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로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탄데 이어 오늘 개장전거래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IBM은 인스티넷거래에서 4% 하락중이다.
반도체주들은 세계 반도체무역통계(WSTS)가 올 1분기와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기대치 이하였다고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세계반도체무역통계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총 1410억달러에 달해 예상치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WSTS는 그러나 올해 반도체 총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5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독일의 인피니온을 비롯해 인텔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브로드컴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브로드컴은 "매수"로 투자의견이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