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영환기자]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으로 국가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피해규모가 급증하면서 전체 손실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33개 국가 단지 가운데 창원, 울산, 녹산 등 3개 단지내 7개 업체에서 원자재 수입차질 및 선적지연에 따른 생산 혹은 수출 중단으로 305.1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현황을 보면 창원 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한국철강과 구미공단내 오리온 전기가 생산 중단으로 각각 56억원과 9.7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창원공단내 엘지전자 등 4개 업체와 녹산공단내 태양스텐레스도 수출중단에 따라 각각 237억원과 2.4억원의 수출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부산지부의 파업결정으로 부산항을 이용한 수출입이 막히는 최악의 물류대란에 직면했다"면서 "화물연대의 파업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조업중단 업체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