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보석 청구

이임재, 20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 제출
용산구청장·안전재난과장은 보석 석방
'경찰 정보라인' 보석 결과는 아직
  • 등록 2023-06-20 오후 5:40:57

    수정 2023-06-20 오후 5:40:5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등을 받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사진=연합뉴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서장 측은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이 전 서장은 지난해 핼러윈 축제 기간 당시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참사 당일 오후 11시5분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음에도 이보다 약 48분 전인 오후 10시17분에 도착했다는 등 허위 내용이 담긴 상황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피고인 중 5번째로 보석을 청구했다. 앞서 법원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박희영(62) 용산구청장과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보석 신청을 지난 7일 인용했다.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3)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지난 14일 보석 심문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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