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설 성수기를 3주 앞두고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바지락.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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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설 연휴(1월21~24일)를 3주 앞둔 이번주 79개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집계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45개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21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관세청은 설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3주 전부터 매주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공개 품목을 기존 68개에서 79개로 늘렸다.
바지락은 1년 전과 비교해 65.6% 올랐다. 주요 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팥 역시 46.7% 올랐다. 그밖에 명태(29.2%↑), 밀가루(28.1%↑), 닭다리(27.8%↑), 식용유(25.6%↑), 연어(21.4%↑) 등이 비교적 큰 폭 올랐다. 반대로 소갈비는 전년보다 25.4% 내렸다. 김치(21.8%↓), 대게(18.2%↓), 된장(14.1%↓), 뼈없는 소고기(11.3%↓) 등 가격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한편 관세청과 전국 34개 세관은 오는 9~27일을 수출입화물 통관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제수용품 등의 빠른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출업체 자금 부담을 줄이고자 13~26일 관세환급 특별지원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