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정무부시장의 명칭·기능 변경과 공약실행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가 핵심이다. 정무부시장은 기존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고 문화관광체육국·복지국·여성가족국을 담당한다. 민선 8기 방향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을 위해 문화·복지·여성 사업 등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또 시민소통담당관과 청년정책담당관을 정무부시장 직속으로 편제해 시민소통과 청년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청년정책담당관은 세대 간 균형과 청년인재 유입·양성 등을 위한 청년정책의 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핵심공약 이행을 전담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담당관,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글로벌도시기획단을 신설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 개편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 뒤 이달 말 시행하고 관련된 인사도 발령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나 7기 때보다 조직개편을 서두르는 것은 조직을 안정시키고 공약 실천 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유정복 시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