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수상 화제작 '물랑루즈', 12월 블루스퀘어 공연 확정

바즈 루어만 동명 영화 원작
마돈나·비욘세 등 유명 팝송 '매시업'
CJ ENM·인터파크 공동제작
  • 등록 2022-06-22 오후 2:58:37

    수정 2022-06-22 오후 2:58:3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제74회 토니상 작품상 및 10관왕을 차지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가 오늘 12월 한국에 상륙한다.

뮤지컬 ‘물랑루즈!’ 포스터. (사진=CJ ENM)
공연제작사 CJ ENM은 22일 “‘물랑루즈!’가 국내 초연을 확정지었다”며 “오는 1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미국, 호주, 영국, 독일에 이은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CJ ENM과 인터파크 공동 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CJ ENM은 브로드웨이 공연에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했다.

원작 영화와 마찬가지로 뮤지컬 또한 유명 팝송을 리믹스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 등장한 명곡들을 비롯해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의 팝송이 등장한다.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토니상 외에도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외부비평가상·드라마 리그 어워즈 등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를 석권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 영화 ‘007 스카이폴’과 연극 ‘레드’로 잘 알려진 극작가 존 로건, 토니상·에미상 수상 안무감독 소냐 타예가, 토니상 수상 및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음악감독 저스틴 레빈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물랑루즈!’ 한국 공연은 2019년 7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2021년 11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호주 멜버른, 2022년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국 내셔널 투어, 오는 2022년 11월 정식 개막 예정인 독일에 이어 전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 프로덕션,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선스 공연이다.

제작사 글로벌 크리쳐스 CEO로 작품 프로듀서를 맡은 카르멘 파블로비치는 “한국에서 뮤지컬 ‘물랑루즈!’의 아시아 초연을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한국의 관객에게 ‘스펙터클하고도 스펙터클한’ 작품을 선보이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물랑루즈!’는 이시대 최고의 쇼뮤지컬로 역동적인 안무와 화려한 무대, 국내 관객들의 귀에도 익숙한 팝 명곡과 원작 영화에서 사용된 익숙한 음악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눈과 귀를 끊임없이 즐겁게 할 것”이라며 “인터파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에게 ‘물랑루즈!’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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