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엠마우스, 나스닥 상장 유지 위해 대규모 증자 계획"

  • 등록 2019-07-24 오전 11:05:52

    수정 2019-07-24 오전 11:05:5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텔콘RF제약(200230)은 최대주주인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엠마우스)가 증자를 계획 중이며 나스닥 상장 유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엠마우스는 지난 23일 상장 유지 요건인 자기자본 500만달러 이상 조건에 미달해 나스닥 상장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예정 통지 및 자본확충 계획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자기자본 조건 미달의 주원인은 주요 보유 자산인 텔콘RF제약 주가가 상장심사 평가 기준일인 지난 3월 대비 하락하면서 자산평가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나스닥 상장심사위원회 규정에 따라 자기자본 500만달러 미달 기업들은 분기별로 상장 유지를 위해 자본 확충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엠마우스는 이달 안에 이의신청을 하고 심리절차에 따라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증자 등의 개선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된 증자가 성공하면 향후 텔콘RF제약의 주가와 상관없이 상장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엠마우스 관계자는 “상장 당시 주식희석화 방지를 위해 증자를 실시하지 않아 이번에 추진하는 증자에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엠마우스 증자 참여를 위한 별도의 증자나 비보존 지분 매각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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