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비브리오균은 호염성 세균으로 이 세균이 일으키는 비브리오 식중독은 여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한다. 식중독에 걸리면 2~48시간의 잠복기를 지난 뒤 설사나 미열이 동반되고 길게는 5일 정도 지속된다.
비브리오 식중독은 기온상승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주로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당에서 발생한다.
지난해에만 9건의 식중독이 발생해 35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쓰는 게 좋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과 열탕처리로 2차 오염을 막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상처가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수산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신속검사차량 5대를 각 지역별 바닷가에 순환배치해 비브리오 오염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