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바이오메디컬硏, 中 302병원과 C형 간염치료제 개발 논의

  • 등록 2018-06-29 오후 2:48:09

    수정 2018-06-29 오후 2:48:09

(사진=제넨셀)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는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제302병원과 C형 간염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논의했다.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는 강세찬 생명과학대학 교수와 연구진들이 선학초와 오배자 추출물에서 C형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유효성분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이 발견한 치료 성분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서 사멸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는 천연물을 이용한 치료제와 소재개발을 연구해온 바이오 분야의 권위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지원받아 제302병원과 C형간염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 교수팀은 이같은 성과를 올해 제넨셀로 기술 이전했으며, 제302병원과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넨셀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으로 현재 천연물 대상포진 치료제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또 신부전증 치료제 및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대상포진 치료제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제넨셀은 중국에서 C형간염을, 국내에선 비알콜성지방간 치료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인 C형 간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제302병원 의료진들은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에서 주최한 천연물 신약 개발 세미나에 참석 후,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둘러본 후 북경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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