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후안무치 자유한국당, 깨끗하게 해산해야”

오신환 대변인 “역사의 뒤안실로 사라지는 것 외에 미래 없다”
  • 등록 2017-03-07 오전 10:48:15

    수정 2017-03-07 오전 10:48:1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바른정당은 7일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추태를 부리지 말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즉시 깨끗하게 해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 외에 아무런 미래도 남아있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박영수특검의 수사발표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비판과 관련, “후안무치하고 가증스러운 태도”라면서 “탄핵을 반대하는 일부의 주장에 편승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비호를 위해 특검을 헐뜯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특검 헐뜯기가 누워서 침 뱉기임을 깨닫기 바란다”면서 “박영수 특검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 소추가 있기 전인 지난 해 11월 18일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각당의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따라 출범한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특검법이 통과되기 보름 전인 11월 4일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의 책임이고 잘못이자 새누리당의 잘못’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반성과 쇄신을 한다며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창씨개명까지 했다”며 “대통령이 아무런 잘못도 없고 특검이 잘못이라면 자유한국당은 대체 사과는 왜 하고, 당명은 왜 바꾼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이 확실해지자 이후 자신들이 져야할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어리석게도 불복의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검 수사를 놓고 이토록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이 헌재의 탄핵인용 후에는 어떤 망발을 쏟아낼지 충분히 예상이 되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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