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생명과학, 정준호 前 안국약품 사장 영입…“제약사업 강화”

크리스탈지노믹스 개발 신약 아셀렉스 생산 예정
  • 등록 2016-11-02 오후 1:55:55

    수정 2016-11-02 오후 1:55: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자회사 크리스탈생명과학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준호(사진)안국약품(001540)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준호 신임 사장은 유한양행, LG생명과학에서 29년간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종합병원·의원 영업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제약영업·마케팅 전문가다. 2009년 안국약품 마케팅 전무로 합류해 영업본부장과 부사장, 사장을 역임했다. 안국약품 세계 최초의 테오브로민 성분 기침억제제 애니코프의 발매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제약분야가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년간의 제약 분야 경험을 살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한국 제약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정 신임 사장을 통해 크리스탈생명과학을 2021년 국내 10대제약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체제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현재 아셀렉스의 국내와 해외 수출용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아셀렉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골관절염치료제다. 지난해 국내 신약 22호이자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으로서는 첫 신약 개발 사례다. 올 1월 터키 TR 팜(TR Pharm)과 6300억원 규모 기술 이전과 제품 공급계약이 체결했으며 중국·동남아·남미 권역을 대상으로 수출·판매권 이전 협의 중이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표적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약 선도 물질·개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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