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북핵실험, 투자 영향 無…모니터링 강화"

우태희 차관,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 구성
  • 등록 2016-09-09 오후 1:51:19

    수정 2016-09-09 오후 1:51:19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했지만 외국인투자 등 무역 관련 이상징후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긴급 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석해 수출, 외국인투자,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등 실물경제 부문의 영향을 논의했다.

우 차관은 “상무관, 무역관을 통해 각 국가별 투자 문제를 파악한 결과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율은 올랐지만 안정됐고 유가는 북핵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재고 감소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날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산업, 무역, 에너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 차관이 대책본부장을, 강성천 신임 산업정책실장이 총괄 업무를 맡게 됐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에너지 및 산업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산하기관을 포함한 직원들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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