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양건설산업이 940억 규모의 서울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 일대 ‘길음 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시공권을 따냈다. 길음 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투시도 [사진=동양건설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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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이 인수·합병(M&A) 이후 6개월 만에 940억원 규모의 아파트 수주에 성공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 일대 ‘길음 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상 30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525가구로 구성되며 예상 공사비는 940억원이다. 오는 2017년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으로 기존의 ‘파라곤’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4월 EG건설에 인수·합병 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주택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6월 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제안사업인 1946억원 규모의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장 위주로 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에서도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