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개인 닷새째 '사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주 대체로 상승
  • 등록 2015-11-04 오후 3:26:04

    수정 2015-11-04 오후 3:26:0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이를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0.59%(4.05포인트) 오른 686.18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개인이 매수 규모를 강화하면서 우상향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코스닥 시장에서 191억원, 2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닷새째 사자를 외치며 5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강세 마감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0.26% 상승한 7만6000원에서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운송 업종이 각각 7%, 6%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터넷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기계 장비업종도 올랐다. 반면 출판 매체복제 섬유의류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선 중국 기업에 물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네오이녹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세종텔레콤(036630)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디엔에프(092070)가 신규 경쟁사 진입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사 상최대 실적이 지속 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11%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3분기보다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바이넥스(053030)는 6% 가깝게 올랐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시초가가 공모가 6만5000원을 소폭 웃돈 6만5100원에서 형성된 이후 오름폭을 확대하며 7만16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며 시초가 대비 3.99% 내린 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7545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619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496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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