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불안해?"…`비빌 언덕`있는 중소형주는 끄떡 없네

샤오미 납품 이미지스, 윈도 10 출시 제이엠아이 강세
단기 이슈 따라 변동폭 커 실적 위주 투자 접근 필수
  • 등록 2015-07-28 오후 4:03:26

    수정 2015-07-28 오후 4:06:1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이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연일 출렁이는 가운데 ‘비빌 언덕’을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에 따라 탄탄한 실적 또는 호재가 반영된 일부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80포인트(0.77%) 하락한 745.24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 때 7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740선에 복귀했다. 전날인 27일에는 전거래일대비 25.22포인트(3.25%) 떨어진 751.04에 마감했다. 이는 5.44% 내린 2013년 6월 25일 이후 2년여만의 최대 낙폭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 폭락 등에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고성장세를 나타냈던 바이오·제약주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조정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이미지스(115610)는 27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8일도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어 6.64% 오른 7230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27일 중국 샤오미와 홍미 시리즈에 공급하는 터치컨트롤러 IC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소식에 27일 거래량은 209만여건으로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거래량은 1278만건에 달했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회사는 최초로 햅틱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며 “샤오미 주력 제품에 대량 납품하기로 한 점이 투자자 관심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MS의 국내 공급계약(AR) 업체인 제이엠아이(033050)는 29일 윈도 10 출시를 앞두고 29.69% 오르며 상한가를 보였다. 이 업체는 이날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윈도 10를 배포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위드(023770)는 27일 중국 게임업체 룽투게임즈가 인수할 것이는 보도가 나오며 관심이 몰려 상한가를 나타냈다. 양측이 모두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꾸준히 올라 22일 이후 3거래일간 상승폭은 56.7%에 달했다. 28일은 단기과열완화장치가 발동돼 거래가 정지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8.2% 증가한 윈스(136540)는 24일 발표 이후 2거래일간 주가가 32%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27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7.4% 증가했다고 발표한 오리콤(010470)은 당일 주가가 8.01% 올랐다.

다만 코스닥 종목은 단기 이슈에 따라 변동폭이 큰 만큼 투자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뚜렷한 실적 안정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 실제 쇼박스(086980)는 영화 ‘암살’ 흥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27일 13.87% 급등했지만 28일은 차익실현 매물에 따라 급락하며 9.21% 내린 8870원에 마감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이 유동성에서 실적 장세로 변화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는 실적을 중심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종목이 선방한 것을 볼 때 2분기 역시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