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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004800)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맞춰 이런 내용의 탄소섬유 사업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효성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천 년간 제조업의 기본 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며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키는 후방산업에 창업·벤처 기업이 활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나라의 탄소소재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낚싯대를 사서 분해했던 효성의 역량이 총결집될 창업보육센터는 탄소소재 분야의 히든챔피언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효성이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대안을 만들어 가면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효성은 현재 전주공장에서 연간 2000 t 가량의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현재보다 7배 많은 1만4000t으로 생산규로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탄소섬유 사업에 지금까지 2000억원을 투자했다.
효성 관계자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의 직접 고용 효과로 1000명,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해 6000명에 달하는 고용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접 매출액 3조원, 지역 내 매출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은 앞으로 중소기업 벤처창업 펀드에 200억원, 탄소밸리 매칭펀드(전라북도와 공동)에 100억원, 창조경제혁신센터 IT 지원에 120억원, 창업보육센터에 3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효성은 지난 10여 년간 연구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2011년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철을 대체할 수 있는 T700 급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효성은 독자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탄섬’을 올해 3월과 6월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인트라도에 차제 골격 및 지붕, 사이드 패널용으로 공급했다.
한편 탄소섬유는 과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던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꿈의 신소재’로 한국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탄소섬유는 항공기 1·2차 구조물, 전투기·미사일 등 방위산업, 자동차 외장재(선루프·후드·도어)와 섀시(드라이브 시프트 등), 공기 없는 타이어, 풍력 터빈 블레이드, CNG 탱크, 수소탱크(연료전지차), 건축용 빔, 교량, 선박 소재 등은 물론 골프채, 라켓, 서핑보드 등에도 두루 쓰인다. 인체적합성이 뛰어나 인공장기 소재로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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