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김 수석부원장과 조 전무를 신임 기업은행(024110)장 후보로 정하고 청와대에 이를 보고했다.
이번 기업은행장 후보 선임 과정은 통상 임기 만료 한달전쯤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후임 행장 절차를 밟았던 과거 관행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흘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서해 연평도 포격전, 연말 국회 예산안 일정 등으로 정부 개각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결국 기업은행장 인사를 먼저 하자는 기류가 먹힌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조 전무는 한국외국어대 졸업 후 기업은행에 입행해 종합금융 본부장, 경영지원 본부장, 개인고객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업은행의 인사권은 지분 65.1%를 보유한 정부가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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