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나선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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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먼 전 CEO는 금전적으로만 따지면 누구보다 이번 선거 결과가 아쉬운 사람이다. 그는 이번 선거 자금으로만 1억42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1500억원이 넘는 돈을 사용했다. 돈을 많이 쓴다고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법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로써 휘트먼과 피오리나 등 정보기술(IT) 업계 여성 CEO 출신들의 의회 입성 도전은 일단은 좌절했다.
뉴욕주 주지사에 출마해 경쟁자인 칼 팔라디노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유력시되는 앤드류 쿠오모 민주당 후보는 2대째 뉴욕주 주지사를 역임하는 진기록의 소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뉴욕주 검찰총장인 쿠오모 후보는 아버지인 마리오 쿠오모 전 주지사의 대를 이어 2대째 뉴욕주 주지사에 오르게 된다.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입성이 확실시되면서 하원의장에 새롭게 오를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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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의 첫 여성 하원의장이자 버락 오바마 정부의 조력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낸시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와 함께 의장 자리를 베이너 대표에게 넘겨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