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을 25분 가량 남기고 있는 오전 9시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04포인트 상승한 9913을, 나스닥 100 선물은 21.8포인트 오른 1748.5를, S&P 500 선물은 13.30포인트 오른 1082.1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의 3분기(6~8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데다, 4분기 매출 전망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은행중 처음으로 실적발표에 나선 JP모간체이스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품주의 모멘텀이 강화됐다. 9월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종료 여파로 전월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전망보다 작았고, 특히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9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비 0.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 `인텔 효과`로 기술주에 관심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했다. 칩메이커의 실적이 기술업종의 선도지표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기술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이 전날 장막감 직후 공개한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전년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특히 인텔은 4분기 매출이 최대 1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제시해 투자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10억달러나 웃도는 수치이다.
또 미국의 9월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야후는 감소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이 호재를 안은 셈이다.
◇ JP모간체이스 3분기 이익 `예상치 상회`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의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자산규모 2위의 대형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JP모간체이스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주당 8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주당 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3분기에는 워싱턴 뮤추얼 인수로 큰 손실이 발생했었다. JP모간체이스의 3분기 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주당 51센트가 예상됐었다.
◇ 금속상품주 모멘텀 강화..달러약세+中지표개선 영향
중국의 9월 수출감소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점도 금속수요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처럼 중국 지표와 달러약세 영향으로 금속관련 상품주의 모멘텀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JP모간체이스가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바릭 골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점도 상품주에 호재다. 이에 따라 금속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 美 9월 소매판매 1.5%↓..`예상보다 감소폭 작아`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소매판매(계절조정)는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당초 전망치(-2.1%)보다는 작았다.
다만, 2.7%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던 지난 8월의 증가폭은 2.2%로 하향 조정됐다.9월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던데는, 8월 상승폭 축소가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셈이다.
자동차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이었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지난 8월 종료된 점이 9월 소매판매 하락 반전의 주된 배경으로 꼽혔다.
그러나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9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높은 0.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0.2%의 증가가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소비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점증할 전망이다.
◇ 오후에는 연준이 8월 FOMC 의사록 공개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경제연건 개선에 대한 힌트를 보여줄 전망이다.
FOMC 의사록은 회의결과만 담아 공개하는 `발표문`과 달리 위원들간에 주고 받은 대화내용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