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2790선 상승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따라 지수는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60선까지 내렸으나 상승 전환하고 2790선까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반등에 한국 인공지능(AI) 테마는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AI 반도체 상승 영향으로 지수는 강보합 흐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1510억원, 37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지수도 상승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의료정밀이 2% 이상 올랐고 보험,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했다. 이어 제조업, 기계,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화학, 운수창고,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1% 이상 밀렸다.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5.33% 올라 23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엔비디아가 6%대 급등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올랐다.
이어
기아(000270),
NAVER(035420)가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0.62%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밀렸고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5억 2462만주, 거래대금은 11조 225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35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515개 종목이 하락했고,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