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여라" 융기원 매주 수요일 '잔반 없는 날' 도입

음식물쓰레기 분해 시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
구내식당에서 잔반 없는 날 지정해 임직원 동참
참여 인증 시 추첨 통해 카페 이용권 지급
  • 등록 2024-05-29 오후 2:56:28

    수정 2024-05-29 오후 2:56:28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해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

29일 융기원 구내식당에서 ‘잔반 없는 날’ 캠페인에 동참한 차석원 원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잔반 없는 날은 경기도 3기 레드팀의 제안으로 시작된 캠페인으로 경기도청 본청을 비롯해 많은 공공기관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동참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썩으면서 악취 발생과 해충 번식 △폐수로 인한 수질과 토양 오염 △분해 시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공기오염 등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된다.

시행 첫날인 29일 차석원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깨끗한 그릇 만들기’에 동참했다. 융기원은 매주 수요일 캠페인 참여를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카페 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앞장서는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천”이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융기원은 일회용품 사용 근절, 잔반 없는 날, 텀블러 세척기 설치 운영, 하절기·동절기 에너지절약, 휴게시간 공용부 소등, 종이 없는 회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 이행 등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RE100 정책을 확대하고 참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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