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내년도 문을 연다. 학생들은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교에 없는 과목도 수강할 수 있다. 희망 과목이 있는 학생들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개설을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학교는 이를 반영해 내년도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
|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서울 온라인학교 운영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신청 과목은 △학교 주문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으로 분류된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교원 수급 부족 문제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신청하면 서울온라인학교가 개설 ·운영하는 유형이다. 일과시간 내인 1교시~7교시 내 운영되는 과목이 대상이다.
개방형 교육과정은 소수 학생이 수강을 희망해 교과목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가 신청하면 서울온라인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일과시간 외인 방과 후, 주말, 휴일 등에도 운영된다.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은 이미 편성된 과목을 선택하는 수준을 넘어 교과목을 함께 만드는 유형을 뜻한다. 학생이 스스로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신청하면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 개발팀 소속 교사 12명이 교육과정 설계를 돕는다.
과목 개설 신청은 4월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서울 관내 일반고등학교와 소속 재학생이 신청 대상이다.
학생 개설형 과목은 신청 기간·방법이 다르다. 개설형 과목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5월31일까지 개별적으로 콜라캠퍼스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콜라캠퍼스는 서울시교육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지원시스템이다.
서울온라인학교의 내년도 개설과목·시간표는 6월 중 확정된다. 수강신청은 8월부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서울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