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당선되면 민주주의 파괴" 지지 호소

[美슈퍼화요일]
"트럼프가 미국 퇴보시키도록 용인할 것인가"
"트럼프는 자기 복수·보복에 주력"
  • 등록 2024-03-06 오후 3:05:00

    수정 2024-03-06 오후 3:05: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5일(현지시간) 미 민주당 대선 경선 ‘슈퍼화요일’에서 압승을 거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본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슈퍼화요일 결과는 우리가 계속 전진할 것인지,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의 재임기를 규정했던 혼란과 분열, 어둠 속으로 트럼프가 미국을 퇴보시키도록 용인할 것인지 명확한 선택지를 미국민에게 남겼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5개 주 대의원을 싹쓸이하는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경선에서 개표가 시작된 14개 주 중 13곳에서 승리하거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총리 규제 등 바이든 행정부의 치적을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돌아온다면 이 모든 진전이 위험에 처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는 불만과 협잡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민이 아닌 자신의 복수와 보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는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여성 자신의 건강산 자기결정권을 빼앗고 부자를 위해 수십달러 규모 감세안을 다시 통과시키겠다고 결심했다”고 결정했다.

그는 “모든 세대의 미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들의 싸움이다. 함께라면 우린 승리할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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