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한국산림과학고와 충북 청주농업고에 이어 부산 동래원예고가 산림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23일 대전 산림병해충모니터링센터에서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위원회를 열고, 모두 3개교를 특성화 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경북 한국산림과학고(2012년)와 충북 청주농업고(2015년)는 재선정됐으며, 올해부터 부산 동래원예고가 신규로 선정됐다. 산림분야 특성화고 사업은 목공·임업기계장비 기술과 전문자격증 취득 등 미래 임산업 분야 젊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선정된 학교에는 교과과정 개발·운영비, 현장실습비, 연수비, 자격증 취득비 등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임산업 분야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현장체험학습,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고려대·국민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과 연계해 진로탐색과 취업정보 공유 등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림분야 특성화고의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65.4% 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미래 산림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교육, 직업훈련 등 특화교육 지원을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