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7곳·생태관광지역 6곳 신규 선정

국가생태탐방로 2026년 준공 예정...생태관광지역 매년 운영비 지원
  • 등록 2023-10-18 오후 2:30:22

    수정 2023-10-18 오후 2:30:22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환경친화적인 체험과 공간을 제공하는 국가생태탐방로 7곳과 생태관광지역 6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 경관을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걷게 하도록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생태관광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환경 보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생태탐방로 7곳은 △고흥군 거금 적대봉 △충주시 비내섬-철새도래지 △고창군 람사르 운곡습지 △부산시 삼락생태공원 엄궁습지 △진주시 나불천 △예산군 황새공원 △보령시 보령호-빙도다. 이들 국가생태탐방로는 21개 시군구에서 신청한 총 23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 검토 및 현장조사단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내년부터 총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해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생태관광지역은 △남원시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문경시 돌리네습지 △제주시 평대리 △예산군 황새공원 △하동군 탄소없는 마을 △횡성군 청태 및 태기산이다. 이들 생태관광지역도 총 14개의 시군구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 평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내년부터 매년 생태관광지역 운영 관리를 위한 국비를 지원하고 지역 주민 대상 상담도 진행한다.

이번 선정으로 국가생태탐방로는 97곳, 생태관광지역은 35곳으로 늘어났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국가생태탐방로 및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늘어나는 생태 관광 및 탐방 수요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자연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지역 발전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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