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8~21일 대조기·집중호우 겹쳐…저지대 침수 주의"

충청권·남해안·제주도 비 예보…해수면 상승 예상
"해안가 저지대나 갯바위, 방파제 조수피해 가능성"
  • 등록 2023-07-18 오후 4:04:15

    수정 2023-07-18 오후 4:04:15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는 18일부터 21일까지 그믐 대조기 기간 고조(만조) 시간 전후로 집중호우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시간 고조 정보 서비스.(사진=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 조수 간만의 차가 최대가 되는 시기다. 고조시 평소보다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해수 범람에 의한 침수 주의가 필요하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9일까지 충청권,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집중호우와 기상 영향으로 고조 시간에 실제 해수면이 예측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조사원은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전달했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고조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대조기 고조 시간에 집중호우가 겹쳐 해안가 저지대나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침수로 인한 조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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